○의장 유정옥   
존경하는 의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김두옥 부군수님을 비롯한 각 실과소장님, 금년 한해도 벌써 하반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의원동지 여러분과 실과소장님 그리고 전 공무원이 내고장 발전을 위하여 각자 자기 분야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심으로써 우리 완주군이 날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음을 볼 때 참으로 마음 든든하게 생각하여 그동안의 노고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6월중에는 의정활동에 바쁘신 가운데도 농촌의 어려운 실정을 깊이 인식하고 의원 여러분 모두가 자발적으로 농촌 일손 돕기에 참여하여 주심으로써 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준데 대하여 참으로 고맙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또한 지난 7. 2 ∼ 7. 3일까지 이틀동안 남원에서 개최한 세미나에도 다녀왔습니다만, 그 과정을 통해서도 의원 여러분께서는 의정활동의 요령과 방향에 관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셨으리라 믿으며, 특히 타시군 의원과 교류를 통하여 견문을 넓히고 친목을 도모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의원 여러분!
돌이켜보면 우리 의회가 개원한지 어언 1개년이 지났습니다만 그동안 우리는 지방의회의 발전만이 의회 민주주의를 이 땅에 정착시킬 수 있는 지름길이라 생각하고 부단히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만, 제도적인 문제나 의정활동을 하는 과정에서의 경험부족 등으로 인하여 아쉬운 점이 많았다고 회고해 봅니다.
그러나 청원이나 진정, 탄원 또는 주민 여론을 통해서 나타나는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들을 충족시켜 주고 해결해 주기 위해서 우리 의회는 주어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으며, 집행부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감시와 비판을 통하여 견제의 기능을 수행해 나가면서 한편 동반자적 입장에서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주민들의 신뢰속에서 살기 좋은 완주건설의 기반을 하나하나 굳건히 다져 왔다고 스스로 자부도 해 봅니다.
그러나 지방자치제도가 튼튼한 뿌리를 내려 성숙한 의회 민주주의라는 알찬 열매를 맺도록 하기까지는 아직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들이 남아있다고 생각되며 특히 모든 주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가 있어야 할 것으로 믿습니다.
우리는 지난 1년간 의회운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하게 전개되는 각종 민원이나 현안사업들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심도있게 파악하여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군민이 복리를 증진하는데 온힘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번 회기는 계절적으로 무더운 시기로써 의정활동에 많은 고생이 될 줄로 압니다만 그래도 우리 의회는 주민을 대표한 의결기관으로서 주민의 불편사항이나 시급히 개선해야할 사항들을 파악하여 이를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 의회의 소임임을 깊이 명심하시고 본 회기동안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이번 회기동안 처리해야할 안건으로는 완주군결산검사위원선임및운영에관한조례중개정조례안 등 2건의 조례안과 '91년도 세입세출 결산검사위원 선출의 건, 그리고 '92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청원심사의 건 등으로 그동안 의정활동을 통하여 쌓은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보다 성숙한 의회를 운영함으로써 알찬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회기동안 처리해야 할 안건 등이 매우 중요한 만큼 의원 모두의 지혜를 한데 모아 좋은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무더운 날씨에 의원 여러분 모두가 건강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라면서 또한 김두옥 부군수님을 비롯한 실과소장님과 군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길 빌면서 개회사를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