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유정옥   
존경하는 의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김두옥 부군수님을 비롯한 각 실과소장님과 특히 오늘 방청하신 방청인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만물이 약동하는 희망찬 새 봄을 맞이하였습니다. 이제 문민시대를 맞이하여 진정으로 주민을 위한 새로운 지방자치가 활기차게 펼쳐질 것을 10만 군민과 함께 기대하면서 우리 의원동지 모두의 마음은 부풀고 책임감 또한 막중함을 느끼는 바입니다.
이에 우리 의원은 지난 2년 간의 의정활동을 통하여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부하된 책무와 시대적 소명을 재확인하면서 다양한 주민의 소리를 폭넓게 수렴하여 보다 성숙되고 차원 높은 의회를 운영하는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의원 동지 여러분!
새 정부 출범은 변화와 개혁을 통한 신한국 창조를 위하여 강력한 의지를 실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그 어느 때보다 변화가 요구되는 새시대를 맞이하여 우리 의원들은 지방화 시대의 주역으로서 새시대에 걸맞은 의식의 대전환을 통하여 확고한 가치관을 확립하고 일상 생활 속에서 항상 주민들과 생활하면서 피부에 닿는 의정활동을 통하여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오직 주민을 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등 우리 의원 모두는 지역
발전에 너와 내가 있을 수 없고, 오직 고통을 분담해야하는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와 같이 우리 모두가 확고한 주민의식을 가지고 주민을 위하여 헌신 봉사하는 자세로 맡은바 본분을 다할 때 진정한 지방자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의원 동지 여러분!
이번 제18회 완주군의회 임시회에서는 조례의 제정과 개정을 비롯하여 지역내 각종 공사중 부실한 공사로 파악된 특정건에 대한 행정조사를 실시하게 되겠으며, 특히 지방 의회가 개원된지 2년이 되었으므로 지방자치법 제42조 제2항에 의거 의장과 부의장 임기가 4월 14일로 전반기 2년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4월 15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후반기 의장, 부의장 설거를 실시하게 되겠습니다.
앞으로 후반기 2년간 완주군의회를 맡아 이끌어갈 의장, 부의장은 문민시대에 부응하여 완주군의회를 선진 의회로 육성함과 아울러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룩하고 주민의 권익신장에 앞장서서 헌신 봉사할 수 있는 훌륭한 인물을 선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93년은 유구한 한민족의 역사속에서 정치사적으로 크나큰 의미를 갖는 해라고 하겠습니다. 문민정부의 출범으로 개혁과 변화를 통한 새로운 정치발전이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기대와 우려속에서 출범된 지방자치가 군민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점을 뒤돌아보면서 아무쪼록 이 지역 발전과 군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타협과 대화를 통하여 능률적인 의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할 것을 다짐해 두고자 합니다.
끝으로 의원 여러분의 의정활동에 항상 영광이 있으시기를 기원하면서 제18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개회에 즈음한 개회사로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