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장 김진갑   
여러 의원님들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유정옥 의장님께서 유고로 인하여 지방자치법 제45조의 규정에 따라 부의장인 제가 의장의 직무를 대리하여 제28회 임시회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이승 완주군수님을 비롯한 각 실과 소장님! 그리고 존경하는 의원동지 여러분!
어느덧 금년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6월을 몇일 남겨놓고 무더위가 한창 더해가는 계절입니다. 그동안 의원 동지 여러분과 실과소장님 그리고 전 공무원이 내고장 발전을 위하여 가자 자기 분야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심으로써 우리 완주군이 날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음을 볼 때 참으로 마음 든든하게 생각하며, 그동안의 노고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지난 5월중에는 의정활동에 바쁘신 가운데에도 농사철을 맞이하여 우리 농촌의 어려운 실정을 깊이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농촌에 성원을 하여 주심으로써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줄 수 있었던 것에 대하여 참으로 고맙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의원동지 여러분!
요즘 우리나라는 안팍으로 불안정한 시기에 놓여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족상잔의 625발발 44주년이 되었으면서도 남북통일을 이루지 못한 채 또 6월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민족의 한결같은 통일의 염원을 외면된 채 북한의 핵 사찰 거부가 마침내는 국제 원자력기구 탈퇴로까지 가게 되어 제재조치가 불가피한 시점에서 지미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방북의
중재로 인하여 남북정상회담이 추진되는 등 국내외 정세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여 모든 국민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또한 경제 분야에서는 날로 어려워지는 국제시장 정복을 위해 국가 경쟁력 강화라는 숙제에 온 국민이 매진할 것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여 국가 위난을 극복하려는 의지로 오로지 맡은 바 직무에 충실하며, 한마음이 되는 것만이 우리의 탄탄한 자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의원 여러분!
이제는 차츰 지방자치제도의 정착을 위한 발전을 도모하고 지방의회 운영의 효율성과 의원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하여 지방자치법이 개정되고 지방자치법 시행령이 입법예고 됨에 따라 우리 완주군의회도 3개의 상임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도록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사전준비가 요구되며 앞으로도 타 시군의회보다 한 차원 높은 선진의정활동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마지않습니다.
이번 회기는 계절적으로 무더운 시기로써 의정활동에 많은 고생이 될 줄로 압니다만 집행부로부터 제출된 완주군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중 개정조례안 등 4건의 조례안과 공유재산 관리 계획 변경 동의안에 대한 심의의결로 운영될 것이며 또한 군정질문을 통하여 주민의 요구사항이 적극 반영되도록 하시기 바라며 행정에서도 보다 구체적이고 꼭 실현될 수 있도록 성의있는 답변을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끝으로 의원 여러분들의 의정활동이 완주군 의정사에 찬연히 빛날 것을 충심으로 기대하면서 동료 의원여러분의 가정마다 항상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