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유정옥   
존경하는 이승 완주 군수님을 비롯한 각 실과 소장님! 그리고 지역발전에 항상 헌신 봉사하시는 의원 동지 여러분!
금년 여름에는 사상 유래 없이 계속되었던 가뭄과 폭염이 맞물린 기상이변으로 많은 어려움과 농작물 피해가 큰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다행이 8월 들어 늦게나마 태풍의 덕으로 비가 조금 내려 도내 작물의 작황은 예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되어 퍽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금년 한해 극복에 전 공무원의 노고가 많았으리라 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금년도 2/4분기를 마치고 3/4분기를 맞으면서 오늘 제30회 임시회 회의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다 아시는 바와 같이 본인의 예기치 못한 일로 그동안 의장의 직무를 수행하지 못한 점에 대하여 죄송스럽게 생각하면서 그간 의회운영에 적극 협조하여 주신 군수님을 비롯한 실과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이번 회기는 의원 여러분과 사전 협의한 바에 따라 오늘부터 9월 13일까지 7일간으로 정하고자 합니다.
오늘 처리해야 할 안건으로는 운주면의 충남편입 반대결의안은 8월 28일자 전북 도민일보에 운주면 충남 논산군에 편입을 원하는 진정이 보도된 바 있어 의원 긴급회의를 소집하여 전 의원으로 하여금 현지 조사토록 한 결과 충남 논산군에 편입한다는 진정은 충남에 연고권을 가진 소수의 의견에서 발단되어 여러 가지 과장된 권유로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진정서 날인을 하는 방법으로 추진된 것이 밝혀졌으며 특히 그 뜻이 면민 전체의 뜻이 아닌 일부 소수의 진정으로써 운주면민의 생존권을 지켜야할 완주군 의회입장에서 운주면이 충남권에 편입하는 것은 절대 반대하는 결의안 채택과 아울러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현지 조사를 위하여 바쁜 일정 가운데에도 전 의원이 참여하여 일사분란하게 처리해 주신데 대하여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이번 진정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느낀 사항입니다마는 이제는 주민의 의식이 국내외적인 변화와 정부의 움직임에 적극적이고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므로 행정에서는 모든 시책에 대하여 신속하고 정확하게 군민들에게 홍보하므로써 지역에 대한 귀속감과 애향심을 갖도록 적극적인 행정체제를 이룩하여 주민으로부터 신뢰를 얻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또한 이번 회기에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본 군 의회에서는 상임위원회를 설치토록 되어 위원회의 위원장과 위원을 선임하는 등 그동안 상임위원회 설치에 따른 준비단계에서 이제는 완주군 의회 상임위원회가 태동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이제 지방자치 제도의 본격적인 실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먼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하여 자치 능력 배양과 지방자치제도의 정착을 위하여 부단히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며며, 국제화, 개방화에 따른 급속한 사회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므로써 우루과이라운드이 파고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지혜와 노력을 모아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몇 일 있으면 우리 고유 명절인 팔월 한가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에 대한 따뜻한 맞이와 우리 지역 구석구석에 소외되고 있는 어려운 이웃을 찾아 따뜻한 위로와 온정을 베풀어 훈훈한 명절을 맞이하도록 다 같이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회기동안 처리될 안건은 주요 사안이 많으므로 아무쪼록 심도있는 심사를 하시기 당부 드리고 특히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라면서 개회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