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재천   
  존경하는 완주군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박성일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 공직자 여러분! 유독 무덥던 여름이 한풀 꺾이면서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무덥고 짜증나던 여름도 시간이 지나 가을이 오고, 또 이 가을이 지나면 겨울이 찾아오는 것은 자연의 섭리입니다. 
  그리고 우리 인류는 자연이 주는 시련을 항상 극복하며 살아왔습니다. 지금 현재 우리에게 처해진 코로나19라는 시련 또한 이제 곧 우리가 극복해야 할 시련입니다. 
  어떻게 극복해 나아가야 하는지는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조금은 불편하고 번거롭지만 우리가 지켜야할 것을 지키고 서로 힘을 모아 이 시련을 넘는다면 우리에게 평범한 일상이 찾아올 것이라 믿습니다.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날로 깊어져 가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 내 주시기 바랍니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려 각종 질병과 재앙이 상자를 빠져 나왔을 때 상자 안을 지키고 있던 희망이 우리 인류의 선물이라는 그리스 신화가 있습니다. 우리는 희망이 있기에 지금까지 참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완주군의회도 군민 여러분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박성일 군수님과 관계 공직자 여러분! 지난 한 주 태풍의 영향으로 우리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다행히 우리 지역에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호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이번 주에 내리는 비에 2차적인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으로 재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이밖에 기상이변으로 국지성호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을철 집중호우와 장마는 농작물 피해가 뒤따르기 때문에 추수 앞두고 있는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속담에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못할 것 같은 일도 시작하면 마무리하게 된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 말과 함께 꼭 가슴에 새겨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작심삼일’, ‘가다가 아니 가면 아니 간만 못하다’라는 말입니다. 중도의 포기를 의미하는 말들입니다. 
  2021년 첫해를 보며 다짐했던 일들과 계획했던 사업들을 이제는 돌아봐야 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진행하다 멈추지는 않았는지, 또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것은 없는지, 계획한 의도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시작은 마무리가 되었을 때 빛이 나는 것입니다. 목표로 했던 일을 이루었을 때 비로소 그 사업이 끝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4개월의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아직까지 미진한 사업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2021년과 함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이번 회기에는 2021년 읍면 주요업무 추진실적 보고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번 읍면 주요사업 보고를 통해 읍면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파악하고, 올해 계획된 사업이 원만히 진행되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역량을 모아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특히 읍면의 사업은 우리 완주군민의 삶과 가장 밀접한 사업들인 만큼 보고가 단순히 보고로 끝나는 일이 없도록 미진한 사업에 대해서는 꼼꼼히 챙겨 주시고, 사업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외에 상정된 각 조례안을 비롯한 안건 처리에도 꼼꼼하게 심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곧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모든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시기지만 가족 간의 정을 느끼고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길 희망합니다. 
  오늘 시작되는 제262회 임시회도 완주군민을 위한 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라며, 완주군민과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