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서남용   
  사랑하는 완주군민 여러분, 그리고 유희태 군수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 오색 옷을 입고 있던 산하가 이제는 그 잎을 떨구며 겨울나기 준비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잎을 떨구고 그동안 모았던 양분으로 추운 겨울을 버티기 위한 준비인 것입니다.
  오늘 개회하는 제272회 완주군의회 정례회는 다사다난했던 2022년을 마무리하고 큰 희망을 가지고 찾아올 2023년을 준비하는 아주 뜻깊은 회기입니다.
  존경하는 유희태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올해는 더욱이 지방선거를 통해 제9대 의회와 민선 8기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해였습니다. 특히 이번 정례회에서 심의하게 될 2023년 예산안에는 유희태 군수님의 비전과 정책이 고스란히 담겨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년도 예산안 심의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그 이유에서 우리 의원들은 유희태 군수님의 정책과 비전에 대해 검증하고, 과연 군수님이 추진하려는 사업들이 진정으로 주민들의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인지 꼼꼼히 살펴볼 것입니다. 
  예산은 우리 군민들의 소중한 혈세로 세워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23일부터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는 올 한 해 동안 완주군이 진행해온 사업 전반에 대해 검토하는 시간이며, 내년도 사업과 연계성 등을 살펴봐야 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물론 잘된 것도 있고 계획과 달리 진행된 사업도 있을 것입니다. 행정사무감사는 정책이나 사업에 대한 평가만을 위한 자리는 아닙니다. 앞으로 우리 완주군이 더욱 발전하기 위한 완주군민의 의견을 전달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완주군 직원들이 미처 보지 못하고 지나간 것들과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잘못된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찾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자리인 것입니다. 부디 피감 부서에서는 피하고 숨기려고 하지 말고 성실한 자세로 행정사무감사에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진정한 행정사무감사일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은 완주군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완주군의회 11명의 의원들도 공직자 여러분들과 같이 우리 완주군민들의 복지 향상과 완주군 발전을 위해 함께하고 있음을 명심 또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25일간 올해를 마무리하고 2023년을 준비하기 위한 회기가 시작됩니다. 행정사무감사와 2023년 예산안, 각종 조례안 등 안건 심의에 많은 노고가 예상됩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 속에 건강에 유의하시면서 의정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손자병법에 동주상구(同舟相救)라는 말이 있습니다. 같은 배를 탄 사람끼리 서로 돕는다는 의미로 같은 운명이나 처지에 놓이면 아는 사람이나 모르는 사람이나 서로 돕게 된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모두 완주군민의 복지 향상과 완주군의 발전을 위한 배에 함께 오른 사람들입니다. 완주군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모든 열정을 다해 이번 정례회에 임해 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유희태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모든 직원 여러분들도 같은 마음과 자세로 제272회 정례회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추위가 몰려오는 시기입니다. 동장군의 매서운 기세 속에 우리 주변에 소외된 이웃은 없는지 살펴봐야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항상 주위를 한 번 더 살펴봐 주시고, 추위 속에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오늘도 삶의 전선에서 최선을 다해 자신의 몫을 다하시는 완주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우리 완주군의 모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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