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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의회회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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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1회 완주군의회(임시회)

본회의 회의록

제1차

완주군의회사무국


일 시 : 2024년 2월 21일(수) 10시 00분

장 소 : 본회의장


  1. 의사일정(제1차 본회의)
  2. ○ 5분 자유발언(이경애, 유의식, 심부건, 이주갑 의원)
  3.  1. 제281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4.  2. 제281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5.  3. 본회의 휴회의 건

  1. 부의된 안건
  2. ○ 5분 자유발언(이경애, 유의식, 심부건, 이주갑 의원)
  3.  1. 제281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4.  2. 제281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5.  3. 본회의 휴회의 건

(10시09분 개의)


○의장 서남용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281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의를 선포합니다.
  먼저 의사팀장으로부터 의회 관련 사항에 대한 보고가 있겠습니다. 
         
○의사팀장 강정숙   
  의사팀장 강정숙입니다. 의회 관련 사항을 보고드리겠습니다. 금번 임시회 소집 경위는 지방자치법 제54조 및 완주군의회 회기와 그 운영에 관한 조례 제4조에 따라 지난 2월 5일 집회공고를 하고 오늘 집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회기는 2월 21일부터 2월 29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조례안 등 안건 심사와 20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 청취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의안접수 및 회부사항으로 의원발의 안건 14건과 완주군수로부터 제출된 안건 5건을 해당 상임위원회로 회부하였습니다. 
  그리고 법령에 따른 지방의회 보고 사항으로 제8기 지역 보건의료계획 수립 관련 2023년 시행 결과 및 2024년 시행계획 보고와 중기 기본인력 운용 계획이 보고되어 의원님들께 배부해 드렸습니다. 
  다음은 오늘 본회의에 5분 자유발언 신청을 하신 이경애 의원님, 유의식 의원님, 심부건 의원님, 이주갑 의원님의 발언을 허가하였습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모니터를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의장 서남용   
  의사팀장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완주군의회 회의규칙 제41조에 따라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하신 이경애 의원님으로부터 “건강한 고령화시대 새로운 경로당 문화 스마트 경로당 구축 필요”에 대한 발언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경애 의원님은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이경애 의원   
  “건강한 고령화시대 새로운 경로당 문화 스마트 경로당 구축 필요.”
  존경하는 완주군민 여러분, 서남용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유희태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삼례·이서 지역구 이경애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스마트 경로당 구축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스마트 복지 모델을 실현하자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완주군은 노인인구 비율이 2017년 전체인구의 20%를 넘어선 이후 2024년 1월 말 현재 24.7%(24,271명)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유엔(UN)이 정한 초고령사회보다 4%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이렇게 노인인구의 절대적·상대적인 증가로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완주군에서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고령 친화 정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 중에서 어르신들 일상생활의 거점 플랫폼으로 큰 역할을 하는 경로당이 처한 현재를 되돌아보고 미래 방향을 모색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경로당은 복지서비스가 미치지 못하는 마을 단위까지 촘촘하게 그물망처럼 존재하는 복지 인프라의 모세혈관과 같은 조직입니다. 그러나 경로당은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 부족, 시설의 협소와 낙후성, 설비와 기자재의 부족, 그리고 넉넉지 않은 정부 및 지자체 지원금 등 여러 운영상의 문제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렇게 경로당 운영의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지자체마다 경로당의 기능 혁신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스마트 경로당’입니다. 
  지금까지 경로당이 사랑방과 여가 활동의 장소에서 정부 지원 확대로 경로당을 스마트화하여 건강과 돌봄 기능을 강화하고 여가와 복지 부문에서도 어르신 세대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루가 멀게 변화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경로당이 어르신 세대만의 고립된 공간이 아닌 세상을 알아가는 창구로 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완주군도 지금부터라도 경로당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 즉 스마트 경로당을 활용한 어르신 건강관리 지원 모델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그런 의지를 보여줘야 할 시기입니다.
  본 의원이 알아본 바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경로당에 스마트 장비 등을 설치하여 교육·여가·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스마트 경로당 사업을 이미 수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 시작된 스마트 경로당은 작년에만 서울시 양천구와 동대문구를 비롯해 대구 달서구, 강원 춘천시·태백시, 충남 공주시, 경북 성주시, 제주 서귀포시 등이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경로당을 스마트하게 새 단장하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40여 개 지자체 경로당이 스마트 경로당으로 바뀌면서 온라인 여가 복지 프로그램, 노인 일자리,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를 실시하고, 혈압 체크나 치매 관리, 화상 플랫폼 스마트 TV를 이용해 주변 경로당에 있는 어르신과 함께하는 실시간 웃음 치료 프로그램과 건강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사시사철 작물을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스마트 팜을 통해 재미와 정서 안정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새로 접한 스마트기기를 조작하면서 도처에 깔린 키오스크 이용 방법도 배울 수 있어 디지털 세상으로부터 소외됐다는 생각도 잠시 잊을 수 있게 되어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경로당이 TV를 시청하고 오락 프로그램으로 시간을 보내는 곳이 아니라 인구변동에 대응하여 노인복지의 새로운 변화를 수렴할 수 있는 핵심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마을의 고령화 정도에 따라서 종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변화를 꾀해야 할 때입니다.
  경로당에 오면 어르신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제공하는 시발점이 될 ‘스마트 경로당’으로 한 단계 도약시켜야 합니다. 스마트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건강, 교육, 일상생활 등 다양한 욕구를 일원화하여 관리하는 스마트 복지 모델을 실현하는 데 꼭 필요한 사업입니다.
  본 의원은 어르신들이 디지털 혜택에서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스마트 경로당 국가 공모사업에 우리 완주군이 적극 참여할 것을 제안합니다.
  우리 완주군은 쓰레기 무단투기 해결을 위해 인공지능 영상분석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스마트 빌리지 챔피언에 선발된 적이 있어 자격과 능력이 충분합니다. 이런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미 수년 전에 스마트 경로당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부서 간 업무 떠넘기기로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때마침 스마트 경로당 사업을 주관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사업 지침을 통해 노인복지 부서가 주관하되, 보건의료 부서와 디지털 담당 부서 간 원활한 협력체계를 갖추어 운영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경로당의 아이씨티(ICT) 설비는 그저 수단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안에 담기는 프로그램과 서비스들이 얼마나 체계적으로 잘 운영되느냐가 핵심입니다. 
  따라서 군수님을 비롯한 해당 업무를 소관하는 노인복지 부서는 어르신들의 스마트 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스마트 경로당 사업에 큰 관심을 당부드리면서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서남용   
  이경애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유의식 의원님으로부터 “완주 딸기 명품화를 위한 딸기묘 인증제도 도입 및 고설재배 확대 필요성 제언”에 대한 발언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유의식 의원님은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유의식 의원   
  존경하는 완주군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삼례·이서 지역구 유의식 의원입니다. 연간 생산액 555억원, 완주군 채소작목 1위! 바로 완주군 딸기에 관한 지표들입니다. 
  재배 농가 488명에 면적 상으로는 전국 8위에 이르는 명실공히 완주군 대표 산업의 하나입니다. 딸기 장식 케이크가 주력 상품인 카페 업계 상위 브랜드 ‘투썸 플레이스’의 전주지역 열 군데 매장에 삼례 딸기가 납품되고 있고, 올해 1월부터 서울 강남의 ‘E마트’까지 진출하며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작년 10월, 법무부장관이 계절근로자 관련하여 방문했던 스마트 팜도 완주군 딸기 재배 농가입니다. 완주 딸기 산업 발전에 물심양면으로 임해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특히 어느 지자체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던 딸기 우량묘를 생산·보급하기 위한 거점농가 체제를 전국 최초로 시도하고, 2016년도에 고작 5%에 불과했던 딸기 자가육묘 비율을 7년여 만에 60%로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준 담당 농촌지도 공무원 여러분께 특별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본 의원은 기후 및 농업인구 감소에 따른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완주 딸기를 명품의 반열에 올리기 위한 새로운 도약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첫째, 육묘 자가생산 비율을 100%까지 높인다는 목표로 딸기 우량묘의 전문적인 생산·보급 체제를 확립해 주시길 바랍니다. 
  농사의 90%가 육묘에 달려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육묘는 농사의 성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 딸기의 경우 육묘 기간이 10개월 이상 장기간 소요되며 관리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작물입니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육묘가 진행되는 여건상 탄저나 시들음 같은 병에 걸릴 위험성도 매우 높습니다. 영세하고 비전문적인 육묘업체가 불량묘를 취급하는 경우가 많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농가의 몫이었습니다.
  이런 정황 속에서 완주군은 농업기술센터에 딸기원묘 생산시설을 설치하고, 약 95만 주의 우량묘를 생산할 수 있는 5개의 거점농가를 육성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올해는 농업기술센터가 원묘를 생산하고 거점농가는 일반농가에 공급할 보급묘를 길러내는, 소위 거점농가를 활용한 딸기 우량묘 공급 체계를 본격 가동되는 첫 해이기도 합니다. 
  딸기 우량묘의 전문적인 생산·보급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품질인증제도가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종묘업 등록 업체 관련 사항부터 병해충 방제 이력과 병원균 감염 여부, 딸기묘 생산시설 규격과 관리사항 등 거점농가가 생산한 딸기묘에 대한 자체 품질인증제도를 갖추고 완주에서 생산되는 딸기원묘에 대한 신뢰를 확보해야 합니다. 
  둘째, 토경재배에서 고설재배로의 전환도 지속해서 추진해 주시길 바랍니다. 딸기 고설재배(하이베드재배)는 작업자 허리 높이의 재배 베드에 인공배지를 담아 딸기를 심고 양분을 공급하여 재배하는 방식입니다. 정식부터 적엽, 적과, 수확 등 전 작업을 서서 할 수 있기 때문에 노동력 절감과 근골격계질환 감소 효과가 탁월하고, 딸기 품질의 균일성과 안정적인 수확량 확보에도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연작에 의한 토양의 염류 집적이나 토양전염 병해가 없어 지속적인 재배가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지만, 고가의 설비 투자가 필요하다 보니 농가로서는 확장 의지가 있어도 한계가 있습니다. 완주 딸기를 세계적인 딸기로 육성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님과 집행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드립니다. 
  2024년 새해 벽두부터 완주를 둘러싸고 여러 말들이 난무합니다. “종자 사업을 시작한 이래 편안히 잠을 잔 적이 없다” 했던 농촌지도 공무원의 말을 떠올려 봅니다.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두려움만이 아니라 공직자로서 완주 딸기 농가들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의 표현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의정활동에 임하는 각오와 자세도 다를 바가 없습니다. 혼란스러울수록 정도(正道)는 더 분명해집니다. 오직 완주군민의 이익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의정활동의 본분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기며 5분 발언을 갈음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서남용   
  유의식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심부건 의원님으로부터 “환경오염 사고 대비 완주 일반산업단지 완충 저류시설 설치 박차 가해야”에 대한 발언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심부건 의원님은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심부건 의원   
  존경하는 완주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봉동·용진 지역구 심부건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완주 산업단지에서 예기치 못한 화재나 폭발 사고로 인해 유출되는 유해성 화학물질을 사전에 차단하는 완충 저류시설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완주군에 기업 유치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이에 못지않게 화학물질을 제조하거나 사용하는 관련 기업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완주 일반산업단지 내 가동 중인 21개 사업장에서 연간 제조·사용·보관·판매하는 화학물질은 페놀, 벤젠, 비소, 폼알데하이드 등 그 종류가 적게는 2종에서 최대 49종까지 되며, 그 사용량도 60만 톤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화학물질의 가지 수가 헤아릴 수 없이 많은데 산업단지사무소에서는 각각의 사업장에서 어떤 특정 유해물질이 배출될 수 있는지를 안내하는 인벤토리가 구축되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특정 환경오염 물질은 다른 일반 오염물질과는 다르게 시간이 지나도 분해되거나 제거되지 않고 수생태계에 심각한 위험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이 취급하는 화학물질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보다 자세한 정보 구축과 관리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본 의원은 완주 일반산업단지의 특정 사업장에서 누출되는 유해 환경오염 물질로 인해 또 다른 환경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완충 저류시설 설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군은 군산, 익산에 이어 도내 세 번째로 많은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이 소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군산이나 익산은 119 화학구조대나 화학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에 대한 초동 대응이 가능하지만, 우리 군의 경우 누출 사고 발생 시 그 대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4월 봉동읍에 소재한 대주코레스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대주코레스에서 사용하는 수산화나트륨, 황산, 염산 등 6종의 화학물질로 오염된 소방수(水)가 배수로를 통해 그대로 배출되었다면 자칫 2차 환경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지만, 다행스럽게도 과학산업단지 완충 저류시설에 임시로 저장한 후 처리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고 등으로 전북도 내 국가 산업단지 및 지방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 사례를 보면, 2021년 3건, 2022년 2건, 2023년 8건의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북자치도에서도 화학 사고에 대한 선제적 대응책으로 화재나 폭발 사고 등으로 산업단지에서 누출되는 유해화학물질을 임시로 저장하는 완충 저류시설을 도내 15개소 모든 산업단지에 설치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물환경보전법에 따르면 완충 저류시설은 면적 150만㎡ 이상이거나 특정 수질유해물질이 포함된 폐수 배출량이 1일 200톤 이상인 경우, 폐수 배출량이 1일 5,000톤 이상인 경우, 유해화학물질의 연간 제조·보관·저장·사용량이 1,000톤 이상인 공업지역 및 산업단지에 반드시 설치·운영하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물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서는 위에서 제시된 대상 기준의 어느 한 가지 조건만 충족되면 완충 저류시설 설치가 의무 대상입니다. 이에 따라 완주 과학산업단지는 2017년에 완충 저류시설을 도내 최초로 설치한 바가 있습니다. 이제는 완주 일반산업단지에도 완충 저류시설을 서둘러 설치해야 할 것입니다. 
  더욱이 완주 일반산업단지의 완충 저류시설 설치가 선결 과제로 꼽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완충 저류시설 설치사업은 완주군 예산으로만 하기에는 힘든 사업입니다. 당연히 국가예산을 지원받아야 진행이 가능합니다. 환경부는 관련법에 따라 완충 저류시설 공사비와 부지매입비 등 총 사업비의 70%를 지원하고 있는데 예산 소진으로 50%로 축소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본 의원은 완주 일반산업단지 역시 지난 2020년에 환경부와 설치 협의를 완료한 바가 있어 집행부에서도 완충 저류시설 설치에 대한 필요성은 충분하게 인지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마침 전북자치도에서도 완충 저류시설을 2029년까지 모든 산업단지에 설치하겠다고 발표하였고, 환경부에서도 정부 고시 사업과 민간 투자 제안사업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유해화학물질의 누출 사고로 인한 주민 안전과 건강권 보장을 위해 집행부는 먼 산의 불이 발등의 불이 되지 않도록 전북자치도와 함께 긴밀하게 중앙정부와 협의에 나서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나무만 보고 있으면 소리 없이 숲으로 다가오는 산불이 보이지 않습니다. 당연히 그 불이 제풀에 꺼질 리 없습니다. 
  이렇듯 사고는 특정 시간과 장소, 사람에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유해화학물질 사업장에서 언제든 발생하여 2차 인명사고와 환경피해로 연결될 가능성을 상존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완주 일반산업단지에 유해화학물질 누출 차단의 마지막 보루인 완충 저류시설과 같은 초기 대응시설을 서둘러 설치할 것을 집행부에 거듭 당부드리며,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서남용   
  심부건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이주갑 의원님으로부터 “참전유공자 장례 지원 확대 필요”에 대한 발언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주갑 의원님은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이주갑 의원   
  “참전유공자 장례 지원 확대 필요.”
  존경하는 완주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완주군의회 이주갑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과연 우리는 국가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참전유공자분들께 책임과 예우를 다하고 있는 것인지 고민하며 5분 발언을 통해 참전유공자 장례 지원 확대를 촉구하고자 합니다.
  완주군 호국보훈대상자 지원에 관한 조례에는 ‘참전유공자’의 정의를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 제2조제2호에 해당하는 사람’으로 하고 있으며, 법률에서의 ‘참전유공자’의 광의적 정의는 ‘6·25전쟁과 월남전쟁에 참전 후 전역한 분들’입니다.
  현재 우리 완주군에는 이러한 참전유공자분들이 6·25전쟁 153명, 월남전쟁 402명, 총 555명이 생존해 계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분들께 과연 어떠한 예우를 해드리고 있습니까?
  참전유공자분들은 전쟁으로 인한 부상과 후유증으로 신체적·정신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참전유공자에 대한 지원은 전국 단위별로 상이할 뿐더러 현실적이지도 못하다는 것이 보훈단체의 목소리입니다.
  참전유공자 지원 내용 중 참전유공자가 사망할 경우에 국가보훈부에서는 유족에게 장제보조비 20만원을 지급하고 있고, 우리 완주군에서는 1인당 20만원의 사망위로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2023년, 작년 한 해 완주군에서는 참전유공자 마흔 두 분께서 운명을 달리하셨으며, 1년 동안 총 840만원의 장례지원금이 지급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장례지원금은 현실적으로 너무 적은 금액이며, 행정절차에 따른 보조금 지급 형태의 현 상황은 참전유공자분들에 대한 존경과 예우를 표현하는 데 매우 부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몇 해 전 주차위반 참전용사에 대한 미국, ‘프랭크 카프리오’ 판사의 판결이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재향군인 병원을 이용하다 주차위반으로 법정에 선 참전용사에게 “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이 사건은 기각합니다.”라는 용기 있는 판결로 참전용사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보여준 일화는 우리 사회를 비롯한 전 세계에 큰 감동과 여운을 남겨주었습니다.
  또한 우리 정부는 2023년 6월 5일 ‘국가보훈청’을 ‘국가보훈부’로 승격하면서 “한 국가의 품격은 누구를 기억하느냐에 달려있다.”, “대한민국의 부름에 응답한 분들을 어떤 경우에도 잊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은 제안을 드립니다. 먼저 참전유공자 장례지원금을 현실성 있게 확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마지막까지 예우를 다하기 위한 제도적 여건을 마련해 주십시오.
  다음으로 참전유공자분들에 대한 완주군 차원의 최고의 예우와 사회적 인식 조성에 노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보훈’은 미래를 위한 우리의 자세입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자유는 잊혀져 가고 있는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낸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참전유공자의 희생에 대한 감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정의롭게 유지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참전유공자분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조성과 예우 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오늘 본 의원은 ‘용사를 잊지 않는 대한민국, 완주군’이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참전유공자분들의 애국 가치에 합당한 예우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리며,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참전유공자, 보훈단체 회원분들께 다시 한번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서남용   
  이주갑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집행부에서는 5분 자유발언 내용을 충분히 검토한 후 군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고 의사일정에 들어가겠습니다. 

1. 제281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의장 서남용   
  먼저 의사일정 제1항 제281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을 상정합니다.
  제281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에 대하여 2월 21일부터 2월 29일까지 9일간 회기를 결정하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 이의 있으십니까? 
(“없습니다” 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2. 제281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의장 서남용   
  다음은 의사일정 제2항 제281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을 상정합니다. 
  회의록 서명의원으로 김재천 의원님과 이순덕 의원님을 선출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 있으십니까? 
(“없습니다” 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그러면 두 분 의원님들께서는 본 회기 동안 수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3. 본회의 휴회의 건 

○의장 서남용   
  다음은 의사일정 제3항 본회의 휴회의 건을 상정합니다.
  상임위원회 등 의정활동을 위하여 2월 22일부터 2월 28일까지 7일간 본회의를 휴회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 있으십니까?
(“없습니다” 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상으로 제281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마치겠습니다. 다음 제2차 본회의는 2월 29일 오전 10시에 개의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10시44분 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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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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